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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관광 명소 추천

[거제도] 가 볼 만한 여행 관광 명소 (코스)추천 TOP 9

"어서와 거제도는 처음이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2의 제주도라 불리는 거제도의 관광/여행 명소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한없이 걷고 또 걷고 싶은 땅 거제입니다. 겨울이면 지심도에서는 빨간 동백꽃 길이 펼쳐지고, 희귀식물들이 가득한 외도 보타니아와 파도 소리를 따라 걸을 수 있는 학동몽돌해변 등 발이 닿는 어느 곳이든 아름다운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거제시에서는 전국 최초 복합 어촌체험 상품도 있어 갯벌 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도 가능합니다.

 

 

전국에 관광 명소가 워낙 많다 보니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되시죠?

글쓴이는 거제에서 8년간 D 조선소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주말부부 생활 기간 동안 퇴근 후 또는 휴일을 이용해 리프레시를 위해 이곳저곳 명소를 찾아다니며 직접 경험한 만족스러웠던 곳 몇 군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거제도 여행 또는 관광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여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관광/여행 코스 추천 TOP 1] : 거제 해금강

 

해금강마을 남쪽 약500m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인 갈도(葛島)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이라고 널리 부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40곳의 명승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명주 청학동의 소금강에 이어 두 번째로 1971년 3월 23일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합니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서불(서복)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고 하여 ‘약초 섬’이라고도 부릅니다.
우제봉 절벽 아래 ‘서불과차’란 글씨를 써놓았으나 1959년 태풍 ‘사라’로 소실되어 지금은 글자 흔적만 희미하게 남아있으며, 배를 타고 지나칠 때 찾아 과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기를 추천합니다.

한편, 수십 미터 절벽에 새겨 놓은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라고 할 만하며, 사자바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의 모습 또한 환상적이며 선상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도 소문난 거제해금강은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위치 :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번지

 

 

 

[관광/여행 코스 추천 TOP 2] : 바람의 언덕

 

해금강 가는 길 왼쪽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마을이 나오고, 그 마을 북쪽에 자리 잡은 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입니다.
원래의 지명은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바뀌어 불리고 있습니다.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한없이 넓고, 고즈넉하며,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선사하며, 여기서 보이는 것들은 하나같이 지루하지 않은 한가함을 입었습니다.섬도, 등대도, 유람선도, 바람마저도 한가해 보입니다.
짊어진 마음의 짐을 바다에 던지거나 바람에 날려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영국에 황량한 폭풍의 언덕이 있다면, 한국에는 넉넉한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TV 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회전목마(2004년)’, 영화 ‘종려나무숲(2005년)’ 등의 촬영지였고, 2009년 5월에는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촬영되기도 하였으며, 2009년 11월 풍차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치 :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14-47번지

 

 

 

[관광/여행 코스 추천 TOP 3] :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와 4㎞ 정도 떨어져 있는 외도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맑고 푸른 바다에 둘러싸여 거제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관망할 수 있습니다.

1969년부터 소유자 (고)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145,002㎡의 부지에 희귀 아열대 식물 740여 종과 리스하우스 등 7동의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곳으로,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위치한 외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누어져 있고, 수심이 30~50m, 해발 84m로, 서도에 식물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도는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2002년 3월 KBS 드라마 ‘겨울연가’ 마지막회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1995년 4월 25일 ‘외도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한 지 2년 만에 연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 네티즌에 의해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관광/여행 코스 추천 TOP 4] :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해수욕장

 

해변 면적은 3만㎢, 길이는 1.2㎞, 폭은 50m로 거제도 남쪽에 위치하며,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힙니다.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쳐서 몽돌을 굴리며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이는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해안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 가라산의 능선이 부드럽게 다가오고, 코앞에 펼쳐진 야생 동백림 군락지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이름의 유래는 학이 날아오르는 지형이라고 하여 지어졌으며, 옆 마을 수산에서는 아직껏 별신굿이 이어져 내려오고, 노자산, 가라산의 희귀식물은 한국 식물학 연구의 보고입니다.

입구 등 포토 존이 설치되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학동의 옛 지명을 본떠 이름 지은 그물 오솔길을 거닐면 소나무향과 바다의 파도소리가 공감각적으로 다가옵니다.

 

위치 :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76-5번지

 


 

[관광/여행 코스 추천 TOP 5] :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포로들이 생겼고,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장소가 필요하여 1951년부터 거제도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인민군 15만, 중국군 2만 등 최대 17만 3천 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그중 300여 명의 여자 포로도 있었습니다. 1951년 7월 10일 최초의 휴전회담이 개최였으나 전쟁 포로 문제에서 난항을 겪었고, 특히 반공포로와 친공포로 간 유혈 살상이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 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 갈등의 축소 현장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1953년 6월 18일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반공포로 석방을 계기로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전쟁은 끝났고, 수용소는 폐쇄되었습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지금은 일부 잔존 건물과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되었습니다.

 

위치 : 거제시 계룡로 61(고현동)

 

 

 

[관광/여행 코스 추천 TOP 6] : 동백섬 지심도

 

일운면 지세포 동쪽 6㎞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남북이 긴 사각형 모양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섬 전체가 거의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다. 남쪽 해안에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면적은 0.36㎢, 해안선은 3.7㎞m입니다.

 

조선 현종 15년에 15가구가 이주하여 살았다고 문헌에 남아 있으며, 1936년 주민들이 강제 이주하게 되었고, 그 이후 일본군 요새로서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으며, 광복 이후 주민들이 다시 이주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심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민박집을 겸하여 생활하고, 밭농사와 과수원 등 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소량의 김, 미역, 굴도 생산합니다.

희귀종인 거제 풍란을 비롯하여 후박나무, 소나무 등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섬에서 동백나무 터널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낚시 체험관광, 그늘나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009년 5월에 KBS 2TV에 방송된 ‘1박 2일’의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산1번지

 


 

[관광/여행 코스 추천 TOP 7] : 거가대교

 
국내 최대,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토목 기술의 집합체인 거가대교가 2004년 12월 착공하여 6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12월 13일 개통했습니다. 거가대교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를 잇는 다리로서 총 길이 8.2㎞의 왕복 4차선 도로로 2개의 사장교(4.5㎞)의 해저침매터널(3.7㎞) 뉘어져 있습니다. FAST TRACK방식(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기법)을 이용하여 건설되었고, 침매터널은 48m 수심을 포함 5가지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와 부산 간 거리는 140㎞에서 60㎞로 줄었고, 시간은 2시간여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또한 대전~통영,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가 U-Type형으로 연결되어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남해안관광벨트의 핵심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확 트인 바다풍경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호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치 :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산85-2번지

 

 

전국에 관광명소가 많겠지만, 아직까지 거제도 여행 또는 추천드린 명소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은 올해에는 거제도로 꼭 놀러 가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